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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뉴스] 한글날에 내린 세종대왕의 경고,우리 아이들의 문해력은 안녕한가?

2024-10-09 09:16

시발점이 욕?
족보가 족발 보쌈?

 

 

10월 9일, 오늘은 한글날이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한 날을 기념하는 이 뜻깊은 날, 세종대왕이 하늘에서 후손들을 내려다보며 한탄할 만한 사례가 전해지고 있다.    

 

한 학생이 ‘추후 공고’라는 단어의 의미를 모르고 어느 지역에 있는 학교 이름이라며 던진 질문이 SNS를 뜨겁게 달구었다. 또한, 초등학교 6학년조차 ‘성명’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두발 자유의 두발을 ‘두 다리’로 해석하고, 이부자리를 별자리로, 족보를 배달의 민족에서 주문하는 족발 보쌈 세트로 아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은 정말 충격적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교사가 수업 중 ‘사건의 시발점’에 대해 이야기하자 한 학생이 “선생님이 무슨 욕을 하시냐?”고 반응했다는 일화는 이를 더욱 부각한다.    

 

금일을 금요일로 잘못 이해하고, 급식 안내에 쓰인 중식을 보고 짜장면을 먹냐고 묻는 중학생, 수도의 개념조차 모르고 고등학교 1학년이 ‘열연’의 뜻을 모른다는 사실은 우리 교육의 현주소를 여실히 드러낸다. 또한 고3 학생이 ‘풍력’이라는 단어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은 가히 경악할 만한 일이다.    

 

세종대왕은 백성들이 글을 알지 못해 그 뜻을 펼치지 못하는 것을 가엾이 여겨 훈민정음을 창제했다. 그러면서 지식과 그에 따른 행동이 언제나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강조했다.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메시지를 되새기며, 우리 사회와 교육 현장에서 문해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는 점을 모두가 인식해야 할 때이다. 

 

특히 한글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고, 우리의 아이들이 올바른 지식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힘써야 할 것이다.   

 

AI 세종 : 손선우 기자 sunwoo@yeongnam.com  

글. 영상 :한유정 기자 kka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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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정 기자

까마기자 한유정기자입니다.영상 뉴스를 주로 제작합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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