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아줌마 대축제] 영양군, 유기농법 재배 최고 품질 고춧가루

빛깔찬 고춧가루 제품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의 '빛깔찬 고춧가루'는 영양고추유통공사가 생산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식품이다.

영양고추는 산풀퇴비·미생물·효소를 이용한 유기농법으로 재배되는 것이 특징이다. 영양고추유통공사는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계약재배를 통해 홍고추를 수매한다. 매년 농가와 계약을 맺고 순한 맛이 나는 고추를 생산할지, 매운맛이 나는 고추를 생산할지도 미리 협의한다. 고추가 생산되면 유통공사에서 직접 농가를 방문, 최상품 홍고추만을 엄선해 수매한다. 유통공사는 고추 건조와 가공 과정에서 엄격한 위생 관리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고춧가루 브랜드가 '빛깔찬'이다. 빛깔찬 고춧가루는 김치용·양념용·고추장용으로 나뉘어 생산된다. 맛도 매운맛·순한 맛·보통 맛이 있으며, 150g·500g·1㎏·3㎏·5㎏ 단위로 포장돼 판매된다.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위생업소 지정·ISO22000 인증·전통식품품질인증 등을 받았다.

영양고추의 품질은 이미 십수 년째 진행돼온 서울 핫페스티벌에서 수도권 소비자로부터 인정받았다. 올해 행사기간 15만여명의 관람객과 소비자가 행사장을 찾았으며 농·특산품 판매 30억여원의 매출과 10억여원의 예약주문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또 TV광고, 신문보도, 오프라인 프로모션 행사 등으로 300억원 이상의 홍보 및 경제유발 효과를 거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