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 대가야우륵식품에서 생산한 전통 장류들. <대가야우륵식품 제공> |
경북 고령은 1천500년 전 대가야 수도로 가야 문화의 중심지이자 대가야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세계속의 가야문화특별시다. 고령은 낙동강이 감싸 도는 천혜의 지역이다.
고령군 성산면 성산면 고탄리에 자리하고 있는 '대가야우륵식품'은 메주, 된장, 간장, 청국장, 고추장 등 전통 장류를 생산, 판매한다.
대가야우륵식품에서 생산한 발효식품들은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국내산 콩 100%로 경북대 발효생물공학연구소와 함께 만들었다. 콩을 삶아 간수를 뺀 소금으로 만든 이들 제품은 3무(무방부제, 무색소, 무첨가)를 자랑한다.
대가야우륵식품은 영남대(장류연구소)와 공동으로 전통된장의 위생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 농가기업형 대량생산 시스템을 개발했다.
아줌마 축제 단골 참여 업체인 '대가야 푸드'는 떡과 화과자를 생산, 판매한다.
맛시루 떡은 고령지역 산지 농가와 계약재배한 국내산 찹쌀로 만든다. 스팀 압력방식으로 쪄내 쫄깃하고 말랑말랑한 식감을 자랑한다. 오래둬도 잘 굳지 않고 냉동을 해놨다가 해동하면 쫄깃함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인이 만든 '웰빙 전통식품'이라 일컬어지는 대가야푸드의 제품들은 HACCP 인증을 받아 소비자에게 믿음을 준다. 화과자는 20구에 3만8천원, 30구에 4만8천원이며 만쥬는 20구에 3만5천원, 30구에 4만5천원이다. 특히 화과자는 맛이 좋고 고운 빛깔을 담아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행복의 맛을 간직한 영양간식. 더 건강하게! 믿을 수 있는 대가야푸드'가 이 회사의 캐치프레이즈다.
2017년 귀촌한 조아랑 농원의 설창수 대표는 '마이하트'라는 붉은 빛, 하트모양의 포도를 아줌마 축제에 선보인다. 조아랑 농원은 당도가 높고 씨앗이 없는 사인머스캣도 준비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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