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중기부 등 추진 사업...디지털전환 지원
고객과의 온라인 소통 접점 강화
골목상권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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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대구 향촌동 수제화골목에서 열린 '빨간 구두 아가씨' 노랫말거리 조형물 제막식 장면. <대구 중구청 제공> |
대구 향촌동 상권이 정부와 카카오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단골거리 2차사업' 대상지에 최종 선정됐다. 향촌동지역 소상공인들의 디지털전환을 통해 한층 고객과 접점을 가까이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카카오는 카카오임팩트,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진흥공단,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진행하는 '단골거리 2차 사업'을 전국 7개 지역 상권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단골거리 사업은 지역 상권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 소상공인들과 고객의 온라인 소통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단골거리 2차 사업 대상지는 △대구 중구 향촌동 상권 △충북 청주시 소나무길 골목형상점가 △경기 수원시 행궁동 상권 △서울시 종로구 북촌계동길 골목형상점가 △서울시 마포구 방울내길 골목형상점가 △경남 창원시 소리단길 상권 △서울시 노원구 경춘선 공릉숲길 상권 등 7곳이다.
카카오는 지원 기간은 기존 4주(1차 사업)에서 최대 8주로 연장한다. 또한 단골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지역 상권 홍보 활동을 강화했다.
참여 소상공인에게는 △찾아가는 1:1 맞춤 교육 △카카오 서비스 입점 지원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상권당 300만원, 개별 점포당 30만원)△카카오맵 내 '사업 참여 매장' 배너 노출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카카오페이 신규 가맹시, 카카오페이 머니 수수료 3개월 무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단골거리 사업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진행됐다. 당시 1차 사업 대상지에는 안동시 원도심 상권을 비롯해, 광주시 충장로 상권·대전시 은구비서로 골목형 상점가·성남시 장터길 골목형 상점가·인천시 부평 르네상스 상권·제주시 칠성로 상점가·정읍시 샘고을정다운 상권·제천시 원도심 상권 등 총 8곳이 포함됐다.
대구경북에는 대구 향촌동 상권과 안동 원도심 상권 등 2곳이 이 사업의 수혜를 보게 됐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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