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 뉴스10.17] 면발 위생 문제로 '환불'…"시XXX야" 욕설 문자 식당 논란

1. 면발 위생 문제로 '환불'…"시XXX야" 욕설 문자 식당 논란

대구의 한 음식점이 면발 위생을 문제 삼은 손님에게 환불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욕설이 적힌 입금 문자를 보내 논란입니다. 16일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구 북구 침산동의 한 유명 프랜차이즈 체인점에서 직장 후배와 점심 식사를 한 김모씨는 위생 상태가 불량한 우동을 거의 남긴 채 음식값을 지불했습니다. 김씨는 이후 본사에 연락해 음식값을 환불받았지만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습니다. 휴대전화에 적힌 입금 문자의 입금자명에 '시XXX야'라는 욕설이 담긴 것입니다. 김씨는 "16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도 관련 글을 올렸다. 단지 B식당으로부터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2. 자동차 부품업체서 100억 상당 코일 어떻게 빼돌렸나 했더니...

대구지법 형사 12부는 자동차 부품 업체에서 근무할 당시 100억 원 상당의 코일을 몰래 빼돌려 수익금을 챙긴 40대 남성 A씨에게 징역형 1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A씨는 2019년 10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전자시스템 상 코일 재고량을 축소 조작하는 수법으로, 총 841회에 걸쳐 98억7천800만 원에 달하는 코일을 B씨 회사에 무단 반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B씨에게는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3. 23~26일 대구엑스코서 미래혁신기술박람회...1조2천억 경제유발효과 추산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 즉 FIX 2024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엑스코 일원에서 열립니다. 전 세계 463개 기업이 2천67개 부스를 운영합니다. 엑스코 전관으로도 부족해 인근 호텔을 활용할 만큼 규모가 큽니다. FIX는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 ,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 대구 국제 로봇산업전, 스타트업 아레나 등 크게 4개 전시회로 구성됩니다. 대구정책연구원은 FIX 2024를 통해 9천332억원의 생산 유발, 2천62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3천263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4. 한국시리즈까지 1승만 남겨둔 삼성, 구자욱 부상 비상...치료 위해 일본행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사자 군단’의 캡틴 구자욱이 부상을 당하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자욱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회말 공격에서 도루를 하다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쳤습니다.
구자욱은 16일 오전 부상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자욱은 18일까지 재활전문 병원인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전기 자극 치료 등을 받을 예정입니다.


5. 대구 공무직 노동자 평균 연봉 전국 4위...경북은 16위

대구지역 공무직 노동자의 평균 연봉이 4천178만원으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한국 행정연구원이 발간한 학술지 '한국 광역 지방자치 단체 공무직 임금의 결정요인 연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7개 시·도 중 대구 공무직 평균 연봉은 4천178만원이었습니다. 전남 4천916만원, 서울 4천379만원, 충북 4천334만원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습니다. 경북은 3천595만원으로 16위에 머물렀습니다. 공무직은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각급 학교·공공기관 등에서 일하는 민간 근로자입니다.


6. 경북동해안지역 상호금융기관 자산건전성 악화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16일 발표한 경북동해안 지역 농협·수협·산림조합·신협·새마을금고 등 105곳의 상호금융기관 운영현황 및 건전성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총여신 가운데 부실채권을 뜻하는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체 여신 가운데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 여신의 비중으로, 금융기관의 자산 건전성을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비율이 낮을수록 자산 건전성이 양호합니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하고 부동산 경기가 장기간 침체해 건설업과 부동산업 관련 기업 대출 부실화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김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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