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선거구 2개씩 차지…한동훈·이재명 두 당대표 리더십 공고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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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 금정구 대한노인회 부산 금정구지회 건물 앞에서 시민들에게 윤일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
10월16일 치러진 기초단체장 및 서울시교육감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두 석을 차지했다. 여당과 야당 모두 텃밭을 사수하며 당내 리더십도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5개 선거구 총 유권자 864만 5천180명 중 212만 8천77명이 투표에 참여해 평균 투표율 24.6%를 기록했다. 이 투표율은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결과를 모두 합산한 수치로, 각 선거구별 투표율은 상이했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23.48%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47.2%,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58.3%, 전남 곡성군수와 영광군수 재선거는 각각 64.6%와 70.1%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진보 성향의 정근식 후보가 50.17%의 득표율로 46.02%를 기록한 조전혁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정 후보의 득표율은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조희연 전 교육감이 기록한 38.10%보다 크게 높았다. 정 당선인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 등 조 전 교육감의 주요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60.62%의 득표율로 큰 차이로 승리했다. 윤 당선인은 선거 후 "금정구 발전을 이끌 구청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주거환경 개선, 청년 지원 강화,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서비스 강화 등 5대 공약을 내세웠다.
한편,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당선됐으며,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와 영광군수 재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조상래 후보와 장세일 후보가 각각 승리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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