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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층 지지층 30% "한강 책, 안읽었고 앞으로 안읽을 것"

2024-10-19 19:10

보수층 지지층 30% 한강 책, 안읽었고 앞으로 안읽을 것

최근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한강 작가의 작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보수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한강 소설을 읽어본 경험이 있는지, 혹은 앞으로 읽을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설문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1%가 '한강의 소설을 읽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55%는 '앞으로 읽어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응답자의 24%는 '읽은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읽을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보수층과 대구·경북 지역 거주자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스스로를 보수층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32%가 '한강의 소설을 읽을 의향이 없다'고 답해, 중도층(19%)이나 진보층(11%)에 비해 훨씬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거주자가 31%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그 뒤를 부산·울산·경남 및 대전·세종·충청이 각각 27%, 서울이 24%, 인천·경기가 20%, 광주·전라가 17%로 뒤따랐다.

한편 한강의 소설을 읽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20대에서 50대 여성층(20대 여성 31%, 30대 여성 27%, 40대 여성 34%, 50대 여성 29%)의 비율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작위 추출 무선 전화번호를 통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10.9%였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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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

일기 쓰는 기자 박준상입니다. https://litt.ly/ju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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