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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 버팀목 경북신보, 더 촘촘해진 금융안전망

2024-10-25

시·군·금융기관 매칭 도입 등
경영혁신으로 출연금 37% 확대
올해 4만6천여 업체 보증 지원
소상공 생애주기별 사업도 추진

소상공 버팀목 경북신보, 더 촘촘해진 금융안전망
김중권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경북신보 제공〉

경북신용보증재단(이하 경북신보)이 부채에 짓눌린 소상공인들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저금리 대환보증 프로그램'은 원금상환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커,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시·군·금융기관 간 매칭 출연 방식을 도입한 경북신보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37% 이상 늘어난 출연금 615억원을 확보했다.매칭 출연은 시·군 및 금융 기관이 1대 1 매칭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재원을 확보하면, 해당 금융기관에서만 융자를 취급하는 방식이다.

늘어난 출연금으로 지난달(9월)말 기준, 총 4만6천여 업체에 1조2천억원의 보증지원을 했다. 이 중 34%(4천112억원)는 저금리 보증상품으로 지원했다.대표 상품은 2천억 규모인 '경북 버팀 금융 프로그램(2년간 2% 이자 지원)'과 '12개 시·군 특례보증 프로그램(2년간 2~4% 이자 지원)'이다.

신속한 자금공급을 위한 업무 효율화도 놓치지 않았다.

올해는 '보이는 ARS'를 신규 도입했다. 스마트폰 화면을 보며 원하는 업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비대면 보증신청 플랫폼 '보증 드림'을 통해 재단 방문 없이도 신용보증 신청부터 약정체결까지 가능하게 했다.

지난 7월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업무처리 방식으로 고객 민원을 해결했다. 당시 포항지역 소상공인의 보증수요가 급증하면서 포항지점의 보증심사처리 기간이 많게는 3개월까지 지연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보증심사가 지연되는 특정 영업점의 보증신청 건을 타 영업점에서 공동 심사하는 디지털·비대면 업무처리 방식의 '디지털 품앗이 보증심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최대 3개월까지 지연되던 보증심사 건을 2주 만에 처리하게 됐다.

경북신보는 이 같은 성과로, 올해 경북 출자 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기관(S등급)에 선정됐다.

김중권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남은 기간 더 많은 출연금을 확보해 저금리 자금지원에 집중하겠다"며 "내년엔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사업을 통해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경영 교육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북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 종합금융기관으로의 새로운 도전을 지켜봐 달라"고 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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