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법 즉각 수용하라"
"권력자가 국민 앞에 무릎을 꿇을 때까지 외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에 대한 특검법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2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열린 '김건희 국정농단 범국민 규탄대회'에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당원들과 함께 "국민이 원하는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현 정부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이며 "최악의 정권이며, 국민의 삶에는 무관심하고 무능과 무책임만 가득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권 무죄, 무권 유죄 권력남용이 판치는 범법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민생과 경제는 IMF 때보다 더 어렵다. 초부자 감세 정책으로 국가 재정이 거덜이 났다."라며 "대통령과 여당은 무한 권력 다툼에만 몰두하고, 국민의 고통에는 눈을 감는 범법 정권”이라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집권자들을 향해 "여당이 대통령실의 출장소처럼 전락한 모습은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이라며 "대통령은 민심에 귀를 기울이고,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그는 여당을 향해 "언제까지 용산의 눈치만 볼 것인가? 김건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는 "우리가 바로 이 나라의 주인이다. 권력자가 국민 앞에 무릎을 꿇을 때까지 외치겠다"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천만인 서명 운동 시작을 선언했다.
글. 영상 : 한유정 기자 kkama@yeongnam.com

한유정
까마기자 한유정기자입니다.영상 뉴스를 주로 제작합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