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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고품질 경북형 평면 사과원 사과, 맛·빛깔·당도 전국 넘어 세계로"

2024-11-04

'사과 1번지' 경북사과…6일까지 서울서 홍보행사
방추형 탈피…새 방식 전환
생산량 2배·병충해 확 줄여
2030년까지 30% 확대 조성

이철우 경북도지사 고품질 경북형 평면 사과원 사과, 맛·빛깔·당도 전국 넘어 세계로

"농업 선진국에서 인정하는 경북 사과, 많이들 오셔서 맛 보고 가세요."

이철우〈사진〉 경북도지사는 '사과 1번지' 경북에서 생산된 사과의 우수성을 한껏 치켜세웠다. 경북 천혜의 자연환경과 농민들의 장인정신, 지자체 행정 지원의 조화로 생산된 경북 사과의 맛과 품질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까지 올라섰다고 자평했다. 그는 "경북 사과는 빛깔, 당도, 품위 등 전국 어느 지역 사과와 비교해도 우위에 있다고 자부한다"며 "최근 이탈리아 등 사과 선진국에서 도입한 경북형 평면 사과원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일본 아오모리, 이탈리아 티롤, 미국 워싱턴 사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지난 9월 포항에서 열린 '경북 사과 산업 대전환 선포식'에서 지난 30여 년간 경북 사과 산업을 이끌어온 방추형 사과원에서 과감히 탈피하고 생산 성과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경북형 평면 사과원'으로 전환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일상화되는 기후변화와 농가 인구 고령화, 소비 흐름 변화 등에 발맞춰 사과원을 바꿔나가겠다는 것이다.

경북형 평면 사과원은 과수의 형태를 직사각형 형태로 전환해 사과나무 간 거리를 1m 이내로 좁히는 초밀식형과 사과나무 대목마다 원줄기를 2개 이상으로 늘리는 다축형 사과원을 골자로 한다. 수폭은 최소화하고 광 투과율은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형태의 평면 사과원은 기존 사과원보다 고품질의 사과를 2배 이상 생산할 수 있으며, 병충해 발생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 도지사는 "이탈리아, 뉴질랜드가 우리보다 생산성이 월등히 높은 원인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바탕으로 사과 산업 대전환을 준비해왔다"며 "2030년까지 평면 사과원을 도내 전체 사과 재배 면적의 30%인 6천 헥타르까지 확대 조성해 사과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동안 노동 집약적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과학 기술을 활용한 노지 기반 스마트 과원 또한 단계적으로 농가에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내 스마트 APC 시설을 2030년까지 40개소로 확대해 국내 사과 산업 유통구조의 틀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도지사는 "사과 선진국에서도 경북 농민들의 사과 재배 기술력과 노하우로 최고로 인정하고 있어 도지사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가는 그 날까지 도지사가 함께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우리 농업인이 우대받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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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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