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회견 앞두고 요구 쏟아져
여야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당은 공멸 위기감 속에 친한(친한동훈)·친윤(친윤석열)계 구분 없이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정국 반전의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라는 분위기였다. 반면 야당은 대국민 사과 없이 변명으로 점철된다면 명태균 녹취 추가 폭로는 물론, 탄핵 등 윤석열 정부 반대 투쟁을 강화하겠다고 압박했다.
친한계 장동혁 최고위원은 6일 CBS라디오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것들을 담아낸다면 국정운영의 동력을 다시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윤계 이철규 의원도 이날 KBS라디오에서 "국민들께서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 소상한 설명이 있지 않겠느냐 이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정훈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선다는 거 그 자체, 그리고 분명히 혼날 시간이지 않냐"라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비롯한 3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담화에서 윤석열·김건희·명태균 게이트 국정농단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과 대국민 사과가 있어야 하고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도 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여러 요구들을 내놨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국민의 상처받은 마음을 충분히 어루만지고 회복할 수 있는 타당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주가조작 의혹과 뇌물수수, 공천개입, 공천거래 등 각종 국정농단 의혹이 태산처럼 쌓여있다"라며 "여기에 대해 평범한 국민처럼 수사를 받고 범법 사실이 확인되면 처벌받겠다고 직접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는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사자들이 직접 해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명 내용을 보고 (녹취) 추가 공개 여부는 아마 당에서 따로 검토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SNS를 통해 "국민 마음을 달래지 못하면 더 이상 국정을 운영할 수 없다. 헌정사에 또다시 불행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윤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친한계 장동혁 최고위원은 6일 CBS라디오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것들을 담아낸다면 국정운영의 동력을 다시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윤계 이철규 의원도 이날 KBS라디오에서 "국민들께서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 소상한 설명이 있지 않겠느냐 이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정훈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선다는 거 그 자체, 그리고 분명히 혼날 시간이지 않냐"라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비롯한 3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담화에서 윤석열·김건희·명태균 게이트 국정농단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과 대국민 사과가 있어야 하고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도 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여러 요구들을 내놨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국민의 상처받은 마음을 충분히 어루만지고 회복할 수 있는 타당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주가조작 의혹과 뇌물수수, 공천개입, 공천거래 등 각종 국정농단 의혹이 태산처럼 쌓여있다"라며 "여기에 대해 평범한 국민처럼 수사를 받고 범법 사실이 확인되면 처벌받겠다고 직접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는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사자들이 직접 해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명 내용을 보고 (녹취) 추가 공개 여부는 아마 당에서 따로 검토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SNS를 통해 "국민 마음을 달래지 못하면 더 이상 국정을 운영할 수 없다. 헌정사에 또다시 불행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윤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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