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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구대 교수·연구자 50명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 시국선언'…TK선 처음

2024-11-17 18:24

대구경북 대학 중 첫 시국선언으로 알려져

[단독] 대구대 교수·연구자 50명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 시국선언…TK선 처음
대구대학교 전경, 대구대 제공

대구대 교수들이 현 정부를 비판하고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대구경북지역 대학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거론한 시국선언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17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경북 경산에 있는 대구대 교수와 연구자 50명은 지난 15일 '윤석열 정권의 국정 파탄, 우리는 분노한다'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국선언을 통해 "국민의 소리를 듣지 못하니 대한민국의 주권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민주주의와 정의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또 "현 정부의 무능함이 대통령 임기 단축 헌법개정 논의를 불러왔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부자 감세로 초래된 재정 문제와 긴축예산으로 인해 교육예산이 감축되고, 사립학교법 시행령 개정으로 비리 전력이 있는 이사 추천 제한이 완화되는 등 교육의 공공성마저 무너뜨리는 행태가 자행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특히 지난 9일 부경대 교내에 진입해 학생들에게 폭력적인 진압을 자행한 데 대해 분노한다고 밝혔다.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와 시위의 자유라는 기본권을 침해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했을 뿐 아니라, 자유로운 토론과 의견 개진의 버팀목인 상아탑을 무시하는 행태를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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