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광역철도(12월14일)와 일주일 간격
올 연말 대구경북 교통 체계 대격변 예고
내달 21일 개통을 앞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구간에서 영업시운전이 진행되고 있다. <경산시 제공> |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선의 개통일이 오는 12월21일로 결정됐다. 불과 일주일 간격으로 대구권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이 잇따라 개통하면서 올 연말 대구경북권 교통체계에도 대격변이 예고됐다.
21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내달 21일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구간을 개통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 냈다. 전날인 12월 20일에는 성대한 개통 행사를 열 방침이다.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사업은 기존 1호선 종점인 안심역에서 하양역을 잇는 총연장 8.89㎞ 구간에 정거장 3곳을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3천728억원이다.
지난 3월 토목·건축분야 준공을 마친 1호선 연장선은 시설물 및 시스템 검증을 거쳐 지난달부터 영업 시운전을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돼 목표일 개통에 문제가 없다는 게 대구교통공사의 설명이다.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개통일과는 일주일 차이다. 경부선 구미에서 경산에 이르는 총연장 61.85㎞의 대경선은 내달 14일 개통 예정이다. 연말 두 철도 개통과 함께 광역 환승 체계까지 도입되면서 대구경북의 교통망은 새로운 장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는 "1호선 연장선 개통은 지역민의 교통 편의 향상은 물론, 대구와 경북의 상생 협력과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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