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한동훈 등 총 9명 구성
TK 송언석·권영진·김형동 참여
성장·복지 아우르는 정책 개발
국가안보위·실버세대위원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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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왼쪽 둘째)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이 25일 한동훈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민생경제특위는 제가 직접 키를 잡고 대한민국 민생 회복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샅샅이 살펴 즉각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저희는 민생에 집중하겠다. 민생 회복과 경제 발전의 모멘텀이 필요하고 지금 바로 만들어내야 한다"라며 "경제를 우상향하고 그 과정에서 격차 해소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장과 복지 두 가지 모두를 함께 아우르는 정책을 개발하고 실천하겠다"며 "재정, 국토개발, 노동, 환경, 과학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미래 대한민국의 종합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당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오직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을 위한 정책 추진을 통해 우리의 능력과 진심을 국민께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민생경제특별위원회는 총 9인으로 구성되며, 한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는다. 부위원장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인 송언석 의원이 내정됐다. 당초 검토됐던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공동 부위원장을 맡는 안은 '정책위가 사실상 특위 관련 전반적 사항을 관리한다'는 점을 고려해 별도로 특위에 합류하지는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유의동 여의도연구원장, 상임위원회 여당 간사인 권영진·김형동·박수영·최형두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외부 인사로는 지난 4·10 총선에서 당 공약개발본부 총괄공동본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격차해소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홍석철 서울대 교수와, 국회 예산정책처 자문위원을 지낸 신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당은 이날 국가안보위원회(위원장 강선영 의원)와 실버세대위원회(위원장 이춘식 전 의원), 통일위원회(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당협위원장)도 구성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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