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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WISE캠퍼스 원효관 입구에 붙은 대자보. <진보당경주시위원회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4일 경주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에 이를 비판하는 대자보가 내걸렸다.
'경주 윤석열 퇴진 대학생 행동'이 작성한 이 대자보는 WISE캠퍼스 원효관 입구에 붙었다. 제목은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내란음모 현행범이다'였다.
이들은 윤 대통령 계엄선포를 비판하며 " 벼랑 끝까지 몰린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비이성적·반민주적 방법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상계엄은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뿐 아니라 국회의 의결로 원천 무효가 됐지만, 윤 대통령은 계엄 해제 입장을 밝히는 순간까지도 국민에게 사죄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을 적으로 규정한 비상계엄은 그 자체로 내란행위이자 명백한 탄핵 사유"라며 윤 대통령의 행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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