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이브이 주가가 장 초반 갑자기 치솟고 있다.
5일 코스닥 시장에서 삼기이브이(419050)은 오전 11시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0.42%(357원) 오른 21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에 전기 상용차 배터리 부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긍정적 투심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기이브이는 이날 1437억원 규모의 LG에너지솔루션향 전기 상용차 배터리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삼기이브이의 대표 제품인 엔드플레이트(End-plate)를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하는 내용이다. 계약 기간은 2026년 11월부터 2032년 12월까지다. 이번 계약금액은 지난해 삼기이브이의 매출액 대비 158%에 달한다.
곽동식 삼기이브이 상무는 “전기차 캐즘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은 삼기이브이가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적 동반성장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공고히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향후 전기차 시장은 배터리 기술의 발전, 환경규제, 기업의 지속 가능성 목표와 같은 요인들에 의해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서용덕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