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예타 통과 후 2030년 준공 목표 추진
"첨단산업 거점 조성과 함께 문화산단 조성할 것"
[붙임1] 대구제2국가산단 대상지 전경. <대구시 제공> |
미래 스마트산업과 문화를 품은 명품 산업단지로 육성할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가칭 대구제2국가산단)'이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과 옥포읍 일원 100만평 규모로 조성될 대구 제2국가산단은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가 됐다.
국토부 국가산단범정부추진단은 신규 국가산단의 빠른 추진을 위해 신속 예타를 도입해 예타기간은 기존 7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됐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예타 통과 후 2025년 내 산단계획 수립 및 보상·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대구제2국가산단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과 국도5호선, 도시철도1호선 및 대구산업선철도 등 뛰어난 교통 인프라와 인근 산단 대비 70% 수준의 분양가, 산업용지 면적의 150%에 달하는 기업수요까지 확보된 상태다.
시는 국비 2조 2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구제2국가산단을 미래모빌리티(자동차+로봇) 제조업과 AI·빅데이터 중심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AI·자율주행차 시장 선점을 위해 2030년까지 산단 조성을 완료해 국내외 첨단 대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대구제2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약 26조원(직접투자 7조4천387억원+생산유발 18조6천288억원) 규모의 투자 및 생산유발 효과와 함께 8만3천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신공항권의 군위첨단산단⇒성서·서대구·제3·검단·금호워터폴리스산단⇒대구제2국가산단⇒달성1·2차·테크노폴리스·대구국가산단으로 연결되는 '남북경제축'이 큰 그림이 완성된다.
특히 대구제2국가산단은 사문진나루터와 화원운전면허시험장 후적지, 송해공원으로 이어지는 생태문화벨트 등 청년들이 찾고 머무는 새로운 개념의 '문화를 품은 산단'으로 특화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미래 100년을 책임질 대구제2국가산단을 대구굴기의 기반으로 다지겠다"며 "산단을 신속하게 조성해 첨단 대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토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산업단지 배치도. |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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