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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이] ‘영화 소방관’,74만 관객 돌파…한국 영화 흥행 ‘구세주’로 떠오르다

2024-12-09 16:59

개봉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온 영화 소방관이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수 74만 4,188명을 기록하며, 침체된 한국 영화계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 소방관은 현재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 2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흥행 순위에서는 뮤지컬 영화 위키드가 3위, 송강호와 박정민 주연의 배구 영화 1승이 4위를 기록하며 각각 선전 중이다.

특히, 소방관은 개봉 첫 주 만에 한국 영화 오프닝 흥행 순위 TOP 5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범죄도시4, 파묘, 베테랑, 파일럿 등 올해 내내 쟁쟁했던 한국 영화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과다.

잊혀진 비극을 조명한 소방관

소방관은 2001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화재 참사를 배경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희생을 감수했던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당시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사명감을 안고 투입되었던 소방관들의 비극적인 사연이 스크린 위에서 생생히 되살아난다.

작품은 단순히 비극을 다루는 것을 넘어, 관객들에게 소방관들이 처한 현실을 다시금 환기시키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이는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 사이에서 “단순한 재난 영화 이상의 작품"이라는 호평을 끌어내는 이유 중 하나다.

티켓 한 장에 담긴 기부의 의미

영화 소방관은 티켓 판매 수익에도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유료 관객 1인당 티켓 금액에서 119원을 떼어 소방관 장비 개선과 처우 개선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한다. 관객들은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지원할 수 있어 감동과 의미를 함께 느끼고 있다.

새로운 희망, 한국 영화의 부활 신호탄

한국 영화계가 잇따른 부진 속에서 고전하던 가운데, 소방관의 흥행 돌풍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소방관이 앞으로 어떤 기록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제 소방관은 단순한 흥행 영화가 아니라, 관객들의 마음속에 불을 지피는 작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소방관들의 헌신에 대한 감사와 관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진행: 남기환 아나운서 (인턴)

영상 : 이영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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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정

까마기자 한유정기자입니다.영상 뉴스를 주로 제작합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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