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1211010002045

영남일보TV

아프리카돼지열병 시군별 차등 적용

2024-12-11 21:19

위험도에 따른 효율적 방역 관리 의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시군별 차등 적용
경북도 관계자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GPS가 장착된 '포획트랩'을 설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위기 단계를 시·군별로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즉, '선택과 집중'을 통해 ASF 발생 위험도에 따른 효율적인 방역 관리를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ASF 위기 단계는 관심→주의→심각 단계로 나뉜다. 경북은 2019년 9월 17일 이후 '심각' 단계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국내 양돈농장의 ASF는 농장 단위로 발생하고 있으며, 야생멧돼지 바이러스 검출은 경북·대구·경기·충북 등지에서 산발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ASF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많은 시·군과 야생 멧돼지 ASF 검출 지역은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그 외 지역은 '주의'로 하향한다.

심각 단계 지역이더라도 3년 이상 농장에서 발생이 없거나, 야생 멧돼지 방역지역(반경 10㎞)에 대한 이동 제한 등 방역 조치가 해제된 시·군은 '주의'로 낮춰진다. 지난 6일 기준 위기단계 '심각'이 유지되는 곳은 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안동·영천·영덕·예천 등 경북 4개 지역을 비롯해 경기 파주·김포·포천, 강원 화천·홍천·양구·춘천·철원·양양 등 총 13개 지역이다. 또 야생멧돼지 검출지역 4곳(대구 군위 경북 문경, 경기 연천, 충북 제천)과 인접한 시·군 20곳(경북 포항·경주·구미·영주·상주·경산·의성·청송·영양·청도·칠곡·봉화·대구 동구)도 포함돼 있다. 경북 김천, 고령, 성주, 울진, 울릉 5곳은 주의 단계가 발령돼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위기 단계 변경을 통해 위험도가 큰 지역에 대해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방역 조치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장기간 비상근무에 따른 공무원과 양돈 관계자의 피로 누적 등의 부작용 해소를 통한 양돈 산업의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종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