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 마돈나, 교황과 AI 합성사진 공유 논란… #shorts_video #ai #딥페이크 #합성사진 #마돈나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가 프란치스코 교황과 밀착한 모습을 담은 AI 합성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거센 비난의 중심에 섰다.
문제가 된 사진 속에서 교황은 검정 레이스 드레스를 입은 마돈나의 뺨에 얼굴을 맞댄 채 허리에 손을 올리고 있다. 사진과 함께 마돈나는 “주말엔 이렇게", “관심 받는 건 기분 좋다"라는 문구를 덧붙이며 화제를 의도한 듯한 게시물을 올렸다. 이 이미지가 한 네티즌이 AI 기술로 제작한 합성사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되었고,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마돈나의 이번 행동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종교적 정서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이유로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번엔 도를 넘었다"는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과거 그녀가 일으켰던 논란도 재조명되고 있다.
1989년 뮤직비디오 라이크 어 프레이어에서 흑인 예수를 성적으로 묘사하고, 십자가를 불태우는 장면을 연출했던 마돈나는 당시 바티칸의 강한 반발을 샀다. 그 이후에도 종교적 상징물을 활용한 도발적인 퍼포먼스로 신성모독 논란에 여러 차례 휘말렸다.
이번 사건을 두고 대중과 종교계는 마돈나의 행동이 단순한 예술적 표현의 범위를 넘어섰다며 강하게 질타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대중의 이목을 끌기 위한 의도적 행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예술과 표현의 자유라는 명분 아래 종교적 상징과 인물을 이용한 행위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뜨겁다. 마돈나가 이번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지, 아니면 침묵으로 일관할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수일

한유정
까마기자 한유정기자입니다.영상 뉴스를 주로 제작합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