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9일 태광(023160)은 오전 10시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54%(1890원) 올라 1만8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2주 신고가다.
이날 대신증권은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 투자가 재개되면 태광이 수혜를 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천500원에서 2만1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 박장욱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으로 바이든 대통령 때 승인이 보류됐던 신규 LNG 수출 프로젝트 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태광의 실적 가시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박 연구원은 “미국의 본격적인 LNG 수출 터미널 투자에 따른 태광의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태광의 내년 매출액을 올해보다 17.3% 증가한 3천191억원, 영업이익을 41.5% 증가한 63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에서 0.9배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0% 올렸다"고 설명했다.
태광의 주력 제품인 배관자재와 관이음쇠류는 LNG 등 시추시설의 필수 설비 부품이다.
같은시각 피팅·밸브 관련주 중에는 성광밴드 5.19%, 한국선재 2.36%, 케이에스피 2.24%, 하이록코리아 1.98% 등은 상승 거래되고 있다. 다만 디케이락 보합, 한선엔지니어링과 화성밸브는 각 -1.49%, -1.89%로 하락세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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