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크리스마스를 맞은 시민들은 소소한 방법으로 연말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멀리 떠나는 여행이나 고가의 소비 대신, 작은 소품 하나로도 크리스마스의 따뜻함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연말 분위기를 집안에서 손쉽게 연출하려면 크리스마스 소품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홈리빙 전문 브랜드인 모던하우스와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소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모던하우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12월 25일 단 하루 전 품목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다이소 역시 트리, 장식볼, 조명 등 간단하면서도 실용적인 소품을 선보이며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백화점과 아울렛 매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소품 매장에서는 아이와 함께 방문한 부모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준비하지 못한 선물을 급히 구매하거나 크리스마스 장식을 둘러보는 가족들의 모습이 연말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매년 출시되는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들은 달라진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정판 소품이나 할인 행사에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손이 가게 된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크리스마스의 따뜻함을 놓칠 필요는 없다. 작은 소품 하나만으로도 공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고,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소박한 파티를 특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어려운 연말,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것이 어떨까. 메리크리스마스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작은 노력과 정성에서 시작된다.

한유정
까마기자 한유정기자입니다.영상 뉴스를 주로 제작합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