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지 작가가 AI를 통해 제작한 도서 표지. <진수지 작가 제공> |
진수지 작가는 AI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AI와 관련된 강연을 진행하며, 책 표지 일러스트를 AI로 직접 제작하기도 한다. 그는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컴피(Comfy) UI 등 이미지 생성 AI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영상 제작용 AI 도구들을 사용한다. 하지만 모든 작업을 AI에게 맡겨 간단하게 끝내는 것은 아니다. 이미지 생성 과정에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그는 자신의 지식을 깊이 탐구하고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프롬프트를 만들어 낸다. AI가 글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는 있지만, 글로 표현하는 지식의 수준에 따라 결과물의 구체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진 작가는 "구체적 표현의 한계를 매일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의 최종 작품은 단순한 'AI 생성물'이 아니다. AI 툴로 생성한 이미지를 포토샵과 같은 그래픽 툴로 보정하고 가공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는 "AI를 통해 생성한 이미지도 미국의 대표적인 이미지·영상 콘텐츠 제공업체인 '게티이미지뱅크'나 '셔터스톡'에서 구매한 이미지를 가공하는 것과 같다. AI가 생성한 이미지 역시 소스 이미지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설명은 진 작가가 AI를 처음 접했을 때와 지금의 기술에 대한 인식 변화를 보여준다. 그는 "처음에는 뭐든지 AI로 곧 해결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지금은 30%만 AI로 할 수 있어도 만족스럽다. 작업 비율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또 그의 최종 작품은 단순한 'AI 생성물'이 아니다. AI 툴로 생성한 이미지를 포토샵과 같은 그래픽 툴로 보정하고 가공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는 "AI를 통해 생성한 이미지도 미국의 대표적인 이미지·영상 콘텐츠 제공업체인 '게티이미지뱅크'나 '셔터스톡'에서 구매한 이미지를 가공하는 것과 같다. AI가 생성한 이미지 역시 소스 이미지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설명은 진 작가가 AI를 처음 접했을 때와 지금의 기술에 대한 인식 변화를 보여준다. 그는 "처음에는 뭐든지 AI로 곧 해결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지금은 30%만 AI로 할 수 있어도 만족스럽다. 작업 비율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