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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방문객 3년 연속 4000만명 돌파

2025-01-09

관광매출·외국인 소비 급증
동궁과 월지 가장 많이 찾아

경주 방문객 3년 연속 4000만명 돌파
코로나19 이후 경주지역 관광산업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주 황리단길을 방문하고 있는 관광객 모습.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한국관광공사의 빅데이터랩 분석 결과를 통해 경주의 연간 방문객 수(이동통신 데이터 기반 외부 방문자)는 2020년 3천592만명에서 2021년 3천951만명, 2022년 4천508만명, 2023년 4천754만명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확인된 방문객 수도 4천363만 명을 기록했다.

2023년 기준 방문객의 출신지 비율은 경북(22.6%), 울산(20.3%), 부산(12.8%), 대구(11.9%) 등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경기(8.7%), 서울(6.3%) 등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관광지별 입장객 수는 동궁과 월지가 16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주월드 109만명, 불국사 48만명, 대릉원 43만명이 뒤를 이었다.

관광산업 매출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0년 내국인 관광 매출(신용카드 데이터 기반)은 1천761억원에서 2023년 2천518억원으로 43% 증가했다. 관광소비액 중 식음료업이 1천414억원(56.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놀이공원 및 스포츠시설 등 여가서비스업은 507억원(20.2%)이었다.

또 외국인 소비 규모도 2020년 9억원에서 2023년 95억원으로 1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소비 분야는 숙박업(42.5%)과 식음료업(39.6%)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시는 팬데믹 종식에 따른 관광수요와 그간 국제 교류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노력한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관광 회복세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앞으로도 관광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경주를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혁신적인 관광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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