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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 속 아이 동반 사무실" K-공공보듬 1호점, 경북도청서 개소

2025-01-10 16:01

아이와 함께 출근하는 직장, 행복한 일터로의 전환을 통한 저출생 극복 선도

일터 속 아이 동반 사무실 K-공공보듬 1호점, 경북도청서 개소
10일경북도청 민원실에 마련된 K-공공보훔 1호점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일터 속 아이 동반 사무실 K-공공보듬 1호점, 경북도청서 개소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K-공공보둠 1호에 방문해 아이들을 살피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일 가정 양립을 목표로 한 '일터 속 돌봄 사무실'이 10일 경북도청에 문을 열었다. 광역자치단체 청사 내부에서 운영되는 첫 번째 아이 돌봄 시설이다.

경북도는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박성만 경북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공공보둠 1호 개소식을 열었다. 지난해 10월 아파트형 온종일 종일 돌봄 시설인 'K-보듬 6000'을 선보인 경북도는 이번에 공공기관형 돌봄 혁신 모델을 마련했다.

경북도청 민원실을 리모델링 해 만든 아이동반 사무실은 '좋은 돌봄은 좋은 공간에서 시작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우주서원(宇宙書院)이라는 독창적인 컨셉으로 설계됐다 .아이들의 창의성과 가능성을 무한 확장하는 우주(宇宙)와 전통적 학문 교육의 장 서원(書院)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설이다.

이곳에선 전문기업 위탁을 통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직업 체험이 제공된다. 아이들의 창의적 성장과 전인적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지도하는 돌봄 교사와 전문강사, 심리상담사가 상주한다. 운영 시간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학교 수업이 일찍 끝나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저학년 자녀를 둔 직원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이모(53세)씨는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아침부터 아이를 여러 학원에 보내야 했는데 이렇게 같이 출근하고 근무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일터 속 아이 동반 사무실 K-공공보듬 1호점, 경북도청서 개소
10일 경북도청 사림실에서 경북도와 <주>대교에듀캠프, 안동대학교, 경북도립대학교가 K-보둠 성공적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안병윤 경북도립대학교 총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방형식 대교에듀캠프 대표이사, 정태주 국립안동대 총장.경북도 제공

이날 돌봄 센터 개소식과 함께 K-공공보둠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함께 열렸다. 경북도와 <주>대교에듀캠프, 안동대학교, 경북도립대학교는 K-공공보둠 의 확산·보급과 개발·운영, 일자리 창출 등을 골자로 한 산-학-관 연계를 약속했다. 도는 K-공공보둠 1호 시범 모델의 성과를 바탕으로 각 시군과 공공기관, 민간기업으로 공공돌봄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출산 주체인 아이 부모가 아이를 맡겨두고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저출생 문제를 풀지 못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며 "경북에서 시작된 혁신 모델이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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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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