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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뉴스] 외신이 본 법원 습격 사태 “민주주의에 상상할 수 없는 충격”

2025-01-20 18:29

법원 난입 폭력 사태 ,'외신 반응'

지난 19일 새벽, 한국의 서부지방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연장을 결정하자 수백 명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 건물을 습격했다. 이들은 창문과 출입문을 부수고 법원 내부를 파괴하며 심각한 폭력을 행사했다. 이 장면은 외신에 의해 “민주주의 체제에서 상상할 수 없는 사건"으로 평가받았다.

BBC는 “한국은 이번 사태로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이미지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다. 지지자들의 극단적인 행동은 국가적 위기를 한층 더 심화시키고 있다."

Reuters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법원에 난입해 물리적 폭력을 가한 사건은 단순한 시위의 범위를 넘어선다. 특히, 소화기를 경찰에게 뿌리고 법원 집기를 파괴하는 모습은 법치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볼 수 있다."

CNN는 “이 사건은 한국이 오랜 민주화 과정을 통해 얻은 정치적 안정성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신호다. 폭력의 중심에 선 지지자들은 법치의 기본 원칙을 무시했으며, 이는 국제 사회에도 강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AP는 “이번 사태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 이어진 일련의 정치적 위기의 연장선에 있다. 법원의 구속 연장 결정에 대한 폭력적 반발은 한국 정치가 얼마나 양극화되었는지를 극명히 보여준다."

외신들은 이번 사태를 단순히 정치적 논란의 일환으로 보지 않는다. CNN은 “민주적 가치를 지키려는 다수와 개인의 권력을 옹호하려는 소수가 충돌하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했다.

또한 BBC는 “정치적 폭력이 한국 사회의 분열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정치적 양극화가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폭력을 자제하라고 요청하면서도 여전히 “시간이 걸리더라도 잘못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한 점을 들어 그의 정치적 입장이 명확히 변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외신들은 이번 사태를 통해 한국이 직면한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법원 습격 사건을 통해 드러난 폭력은 단순히 정치적 분쟁으로 치부할 수 없으며, 이는 한국 사회의 법치주의와 민주주의가 직면한 위협을 여실히 보여준다.

Reuters는 “윤 대통령의 구속 연장은 법치 회복의 출발점이 될 수 있지만, 그에 대한 지지자들의 반응은 한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 결코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CNN 또한 “폭력을 통해 정치적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시도는 한국의 민주주의 성숙도를 시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외신들은 이번 폭력사태를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중요한 경고로 보고 있으며, 한국 사회가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국제사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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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정

까마기자 한유정기자입니다.영상 뉴스를 주로 제작합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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