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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콤팩트시티' 조성으로 지방소멸대응

2025-01-22

'중심생활권' 청도읍·화양읍 축으로 구상

지방소멸대응기금 92억으로 기초 마련

전문가 "접근성 높여 인구유입 늘릴 기회"

청도군 콤팩트시티 조성으로 지방소멸대응
청도군이 중심생활권인 청도읍·화양읍을 축으로 콤팩트시티 조성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지는 청도형 콤팩트시티 조성 예상 모습. <챗GPT 이미지 생성>

청도군이 '콤팩트시티'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군은 중심생활권 개조와 생활인프라 개선 및 집적화로 주거·문화·일자리를 한 번에 잡는다는 복안이다. 군은 중심생활권인 청도읍과 화양읍을 한 축으로 청도만의 콤팩트시티를 구상하고 있다.

군은 2025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확보한 군비 92억 원을 들여 청도형 콤팩트시티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즉, 하나의 권역 내에서 생활·일·공급·돌봄·학습 등이 가능한 압축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군은 주거·문화·일자리 등 여러 사업을 한데 모으고, 다음 세대에게도 편리한 생활환경을 잇는 '모음-이음-다음'을 주제로 삼고 있다. 주거 계획인 3대 이음빌리지는 조부모-부모-자녀 3대가 세대 간 교류와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설계된 세대 혼합형 주거 공간으로 50호를 조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말 매입주택 약정을 체결하고 청도읍 일원에 착공을 시작했다.

'빈집재생플랜'으로 문화사업에도 주력한다. 군과 부동산원에 따르면, 청도에는 502호의 빈집이 있다. 이 중 빈집 472호는 장기임대와 마을호텔로 재생시킨다. 나머지 30호는 주민참여 정원, 산책로, 취미·스포츠시설 등을 갖춘 문화복합공간으로 꾸려진다. 일자리사업은 '054스페이스'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청도시장 인근 군유지에 창업지원공간을 조성한다. 이 공간은 기존 상권과의 연계를 통해 전통시장과 로컬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며 청도만의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도군 기획예산실 인구정책팀 관계자는 "중앙부처·경북도와의 협력으로 사업을 연계하고 최종적으로는 '15분 도시'라는 일반적 콤팩트시티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 "라고 밝혔다. 

 

전문가도 기대를 걸었다. 정병두 계명대 교수(교통공학)는 "콤팩트시티 구상 자체에 의미를 둔다"며 "고령화로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에서 중소도시인 청도에 콤팩트시티 구상은 긍적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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