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AI 앵커 영남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3일 뉴스와이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입춘을 맞았지만, 대구·경북 지역엔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계몽령’이라 칭한 유명 강사의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또한, 대구 도심 한복판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현수막이 발견돼 거센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지금 전해드립니다.
입춘에도 대구·경북 강추위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 하지만 대구·경북은 여전히 겨울 한복판에 있습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오늘부터 북쪽에서 강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4일부터는 기온이 더 내려가 아침 최저 -14도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5일에는 봉화와 의성이 -15도까지 곤두박질치며 한파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건강 관리,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들의 보온 대책이 절실해 보입니다.
대구 출신 전한길 강사의 ‘계몽령’ 발언 논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하며 ‘계몽령’이라고 주장한 인물이 있습니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최근 부산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윤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며 계엄령이 국민을 깨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 건데요. 전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사법부와 언론을 비판하며 계엄 정국을 정당화하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대한 찬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으며, 전 씨는 오는 8일 대구에서 또 한 번 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대구 도심 ‘5·18 비하 현수막’ 논란
대구 도심 한복판에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5·18 폭동을 민주화로 승인한 홍준표는 좌파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동성로에서 발견됐는데요. 온라인에서는 역사 왜곡이라며 철거 요구가 이어지고 있으며, 법적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5·18을 허위로 비방할 경우 처벌할 수 있는 특별법이 존재하지만, 이 현수막이 해당 법 적용 대상이 될지는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대구신보, 외식업·시장상인 지원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이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카카오뱅크와 손잡고 외식업자와 전통시장 상인을 지원합니다. 우아한형제들이 5억 원을 특별 출연하고, 대구신보는 이를 바탕으로 75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제공합니다. 신청은 ‘재단 보증드림’ 앱과 카카오뱅크 앱에서 가능하며, 최대 1억 원 한도 내에서 우대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경기 침체 속에서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경북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역대 최대 성과
나눔의 온정이 경북을 따뜻하게 감쌌습니다. 경북도가 ‘희망 2025 나눔캠페인’을 통해 213억 원의 성금을 모금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목표액을 훌쩍 넘어선 이 성금은 취약계층의 생계·의료비 지원 등 복지 사각지대를 돕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캠페인 폐막식은 3일 도청 앞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도 마련됩니다. 나눔을 실천한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 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 입춘을 맞았지만 여전히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뉴스와이였습니다.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한유정
까마기자 한유정기자입니다.영상 뉴스를 주로 제작합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