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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이준석 “퍼스트 펭귄이 되어 대한민국의 미래로 뛰어들겠다”

2025-02-03 16:17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월 2일 서울 홍대입구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치의 낡은 불판을 갈아야 한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오늘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가장 앞장서는 퍼스트 펭귄이 될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연설에서 강한 개혁 의지를 드러내며, 자신이 대한민국 정치 변화를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특히 “어차피 가야 할 길이라면 다른 나라보다 더 빠르고 단호하게 가자"며, 대선 주자로서의 비전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이 의원은 지난 3년간 윤석열 대통령의 한계를 지적해왔음을 상기시키며, “그때로 다시 돌아가더라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슬 퍼런 대통령에게 할 말을 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었다"고 강조하며, 기성 정치권에 맞서 싸운 자신의 경험을 강하게 부각했다.

이어 “보수가 법치를 강조하면서도 실제로는 법을 파괴하는 모순에 빠졌다"며,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할 보수 세력이 오히려 법치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낡은 정치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며, 차세대 정치 리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또한 대한민국의 공정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적어도 공부 열심히 하고, 바르게 살고, 입바른 소리를 하면 빛을 보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 가지 개혁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연공서열 타파“젊은 세대의 앞길을 막는 낡은 연공서열 문화를 깨야 한다. 기득권에 갇힌 정치와 사회 구조를 혁신해야 한다."

둘째, 산업 규제 철폐: “정부는 산업을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하고 촉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과감한 규제 완화를 통해 창의와 혁신이 꽃피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셋째, 교육 개혁: “대한민국은 더 이상 출발선이 불공평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 교육 개혁을 통해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미국과 영국의 젊은 지도자들을 언급하며, “존 F. 케네디는 43세에 미국 대통령이 되어 사람을 달에 보냈고, 43세의 토니 블레어는 영국 총리가 되어 '제3의 길'을 제시했다. 46세의 빌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역시 젊은 나이에 국가를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들을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도 세대 전환과 구도 전환을 이뤄야 한다"며, 본인이 그 변화를 이끌 적임자임을 피력했다.

아울러 기성 정치권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진보 세력은 한미일 협력을 비판해오다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오락가락하며 외교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신뢰와 예측 가능성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수 세력은 광우병 괴담을 비판하며 이성을 강조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부정선거 의혹에 집착하는 반지성의 정치로 변질됐다"면서 “2025년은 대한민국 정치의 한 체계가 종말을 고하는 해가 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 새로운 정치 질서를 세우는 원년이 되어야 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정치인의 말장난과 부정선거, 사법 불복을 노래하는 정치와 결별해야 한다"며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둔 새로운 정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우리는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어차피 가야 할 길이라면, 다른 나라보다 더 빠르고 단호하게 가자"고 말했다.

이준석 의원의 이번 선언은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으로 해석되며, 차기 대선 정국의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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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정

까마기자 한유정기자입니다.영상 뉴스를 주로 제작합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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