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안로 방음터널 공사 등 공사비 100억 이상 34개 공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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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대형 공공공사 발주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
대구시가 신천 프러포즈 조성사업 등 올해 34개 사업에 1조4천300억원 규모의 공공건설공사를 발주한다. 상반기 조기 발주를 통해 수주 감소로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회복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6일 대구시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대형공공건설공사 발주계획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공건설공사 발주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설명회는 대구시를 비롯한 구·군, 공사, 교육청 등 대형 공공건설공사 발주 부서장과 지역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및 지역건설업체 8개사(社)가 참여했다.
올해 대구 공공기관에서 발주 및 설계 예정인 100억원 이상 대형 공공건설공사는 △신천 프러포즈 조성 사업 △범안로 방음터널 건설공사 등 34개 사업이다.
시는 공공건설사업의 상반기 조기 발주 추진으로, 수주 물량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건설업계에 숨통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각 기관 발주부서에 지역제한 입찰 및 지역의무 공동도급 우선적 시행 등 지역업체 보호방안 이행과 지역업체 하도급률 제고 등 건설업체 수주 확대 지원을 위한 시책에 동참을 요청했다. 건설업계에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도시철도 4호선 건설 등 굵직한 공공건설 공사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대형 건설사 본사 방문, 외지 시공사 간담회 개최 등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시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계속된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수주 가뭄 속에서 지역 건설업계의 시름을 해소하고자 마련한 이번 설명회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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