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병정복장으로 관심 유도
내일 산격대교 아래서 다채로운 행사
![]() |
대구 북구 칠곡 이태원길 일원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병정 복장으로 '오!재밌는게임'을 홍보 중인 북구청 홍보단의 모습. <대구 북구청 제공> |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대구에서 K-콘텐츠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이색 홍보전이 펼쳐지고 있어 화제다.
북구청은 대구 주요 명소에서 '2025 정월대보름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오!재밌는게임'을 알리기 위한 홍보를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홍보단은 오징어게임 속 병정 복장을 입고 경북대, 칠곡 이태원길, 지하철 반월당역, 명덕역 등에서 시민에게 명함을 나눠주며 "게임에 참여하시겠습니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명함을 받은 시민은 축제 현장에서 열리는 '오!재밌는게임'에 참가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 홍보 방식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SNS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관련 인증샷과 해시태그가 SNS를 통해 공유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편, '2025 정월대보름 축제'는 12일 북구 산격대교 하단 일원에서 열린다. 달집태우기, 공중 퍼포먼스와 불도깨비 공연을 결합한 해동화 공연, 오!재밌는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홍보 방식이 시민의 흥미를 끌며,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단순한 게임을 넘어, 전통놀이와 현대적인 게임 요소를 결합해 젊은 세대의 관심을 유도하는 중"이라고 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