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사업 취지로 '대학과 지자체의 연계 통한 지역 상생' 강조
누적된 학교 연구력 통해 미래차 연구, 메타콘텐츠 분야 선대 기대
맞춤형 인재 양성으로 지역 산업 발전 및 사회 정주 여건 개선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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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가 설치한 자율주행버스 승강장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위해 버스를 타고 있다.<경일대 제공> |
경일대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비전을 '혁신으로 미래를 창조하는 지역 상생 이노버시티(Innoversity)'로 설정했다. 이는 경북도의 RISE 사업 비전인 'K-대학 대전환을 통한 아이디어 산업 활성'에 부합하기 위한 조치다.
경일대는 이를 토대로 △미래를 창조하는 지·산·학·연 협력 허브대학 △지역과 세계를 잇는 혁신 인재 양성의 메가허브 △평생직업 교육혁신을 선도하는 글로컬 대학을 목표로 내세웠다. 실현하고자 7대 중점 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7대 과제는 △모빌리티 중심 산업 혁신을 통한 '특화산업 스케일업' △지역성장 혁신랩(LAB)을 통한 지역혁신 역량 강화 △현장 실무형 고급 인재 양성 △메가버시티(MEGAversity) 연합대학 구축 △지역산업 연계형 메타콘텐츠 특성화 대학 구축 △대학 평생직업 교육체제 구축 △기업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이다.
특히 경일대는 경북지역의 산업기술 인력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 실무형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한 린치핀(Linchpin) 키움대학'을 운영한다. 지역 내 다양한 교육 수요를 충족하고, 지·산·학·연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울진·의성·성주·경산 등지에서 운영 중인 평생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형 평생직업교육대학 K-LIVE College'를 추진한다. 디지털 기반 교육 플랫폼을 도입, 시·공간 제약 없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별 특화 캠퍼스를 운영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일대는 RISE 사업의 핵심이 '대학과 지자체의 연계를 통한 지역 상생'이라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모빌리티 산업 분야에서 경일대의 연구 역량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 연구에서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분야까지 연구를 이어가며 지역 자동차 제조업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메타콘텐츠 산업에서도 지역산업과 연계된 특성화 교육을 통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 지역 기업 성장에 기여할 방침이다. 대학이 보유한 인력·자산·시설을 기업에 제공해 자원의 선순환을 유도하고, 새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경일대가 경북도 RISE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이끄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지역 산업의 스케일업(Scale up·폭발적 성장)과 인재 양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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