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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지역과 세계 연결' 한의학 기반 글로벌 도약

2025-02-17

K-MEDI 실크로드 비전 선포
10년간 4456억…3대 전략 추진
G벨트 통해 한의학 초산업화
바이오·재활 의료 육성 계획
몽골 등 10개국에 노마드캠퍼스

대구한의대, 지역과 세계 연결 한의학 기반 글로벌 도약
최근 개최된 대구한의대의 '글로컬대학 K-MEDI 실크로드 비전선포식'에서 김하수 청도군수, 조현일 경산시장,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광열 영덕군수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가 글로벌 혁신 대학 모델을 구축하고, 의료·바이오 산업 허브 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대구한의대는 최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관계기관과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는 '글로컬대학 K-MEDI 실크로드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글로컬대학30은 지역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지역 대학을 육성하고, 지역-산업 파트너십을 통해 동반 성장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재정 지원 사업이다. 교육부, 대학, 광역·기초자치단체, 국가 및 지자체 연구기관, 기업 등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어 비전과 목표 공유가 중요하다.

대구한의대는 이날 비전선포식에서 향후 10년간 4천456억원을 투자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혁신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해외 우수 인재 2천명 유치와 K-MEDI 산업 수출 5천만달러 달성, 정부 지원 이후 5년간 700억원 규모의 글로컬 기금 조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구한의대가 제시한 'K-MEDI 실크로드' 전략은 △경계 없는 교육 혁신 △한의학 초산업화 허브 구축 △글로벌 가치 창출이라는 세 가지 핵심 방향으로 추진된다.

대구한의대는 K-MEDI 혁신 주제와 21세기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중앙아시아 실크로드를 누비던 유목민의 '혁신과 개척' 정신을 앞세워 글로컬 사업을 통해 국내에는 영덕과 청도 등 7개 지자체에 로컬캠퍼스를 구축한다.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10개국의 글로벌 캠퍼스를 연계해 초개방형 '노마드캠퍼스'도 조성한다.

연결을 통한 한의학 초산업화 허브조성은 K-MEDI G벨트를 통해 산업 주체들이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로 산업 가치를 창출하고, 유망창업기업을 발굴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산학협력 혁신전략이다.

지역 내 K-MEDI 관련 연계 거점을 소재클러스터와 바이오클러스터, 재활의료클러스터 등의 트라이앵글 클러스터(Triangle Cluster)로 연결한다. 로컬캠퍼스를 중심으로 지·산·학·연 상생협력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산업별 차별화된 맞춤형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및 가치 창출 지원체계를 정립함으로써 K-MEDI 산업의 G벨트 및 글로벌 확산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대구한의대는 제시한 3대 전략을 바탕으로 산업 전문 인력 양성, 기술 창업 및 앵커기업 육성, 역외기업 유치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형 글로컬대학으로서 선도 모델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K-MEDI 실크로드 비전 실현을 위해 지역사회 및 글로벌 캠퍼스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향후 10년간 대구한의대를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혁신의 중심으로 성장시키고, K-MEDI 산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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