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223010002859

영남일보TV

'대구마라톤' 대회 신기록 2개 나왔다

2025-02-23

탄자니아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 2시간05분20초 신기록, 우승

에티오피아 출신 '마라톤 영재' 아디수 고베나도 대회 신기록

 

대구마라톤 대회 신기록 2개 나왔다
23일 오전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열린 '2025 대구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엘리트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2025 대구마라톤대회'에서 올림픽신기록을 넘어선 대회신기록이 2개나 나왔다. 또 2초 차이로 1·2위 순위가 갈려 역대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했다. 23일 세계 15개국 최정상급 엘리트 선수 158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 도심에서 열린 대구마라톤에서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29·탄자니아)가 2시간05분20초로 42.195km를 완주하며 국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수립된 종전 대회신기록(2시간05분33초)보다 13초를 앞당긴 기록으로, 2024 파리올림픽에서 타마렛 톨라(에티오피아)가 세운 올림픽신기록(2시간06분26초)보다 1분 이상 단축했다. 현재 마라톤 세계신기록은 지난해 사망한 켈빈 킵툼(케냐)이 세운 2시간00분35초다. 

 

지난해 마라톤에 데뷔해 두바이대회에서 우승했던 '마라톤 영재' 아디수 고베나(21·에티오피아)도 이번 대구마라톤에서 1위 게이에 불과 2초 뒤진 2시간05분22초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2위에 올랐다. 국제 여자부 우승은 메세레 베레테 토라(에티오피아)가 2시간24분08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남자부에서는 계명대 출신의 박민호(코오롱)가 2시간12분19초로 1위를 차지했다. 박민호는 국내 현역 중 최고 기록자로, 2019년 대구마라톤에서도 국내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국내 여자부에선 최정윤(충남도청)이 2시간32분20초로 우승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세계 마라톤 대회로는 새해 첫 대회이고, 우리나라 마라톤 대회로도 새해 첫 대회가 되도록 해 대구 마라톤을 세계 6대 마라톤 대회로 격상시키겠다"며 "내년부턴 대회를 3월 첫째주에 열 수 있도록 협의하는 것은 물론, 우승 상금도 16만달러에서 20만달러로 상향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효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스포츠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