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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상금 20만 달러”… 대구마라톤, 완주 인증샷 이어져

2025-02-23 16:21

신기록 쏟아져…매달 인증샷 줄이어
홍준표 “세계 6대 마라톤 도약” 선언

“내년엔 상금 20만 달러”… 대구마라톤, 완주 인증샷 이어져

23일 오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대구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유니버시아드로를 역주하고 있다. 이현덕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상금과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 '2025 대구마라톤대회'가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23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는 대회 직후부터 #대구마라톤, #마라톤완주, #대구2025 등의 해시태그가 빠르게 확산됐다. 참가자들은 완주 인증샷을 올리며 기쁨을 나눴다.

특히 막판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에 대해서는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였다",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경기였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 참가자는 온라인커뮤니티에 기념 매달 사진과 함께 “10㎞ 완주했다. 나의 마라톤 역사에 또 하나의 기록이 추가됐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참가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프코스에 도전했다"면서 “끝까지 의지를 쥐어짜 완주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2시간 5분 21초로 대회 신기록을 세운 탄자니아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 선수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이었다. 경기 직후 그의 이름은 구글 트렌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명승부의 주인공이 된 게이 선수는 물론, 에티오피아의 아디수 고베나 선수도 주목을 받았다. 단 3초 차이로 2위를 차지한 그는 2시간 5분 24초의 기록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6만 달러(약 2억 3천만원)에 달하는 우승 상금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상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상해, 정상급 선수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대회 우승 상금은 내년에 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회 직후 상금 인상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사실상 확정적인 분위기다. 현재 미국 보스턴 마라톤의 1위 상금은 15만 달러다.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년부터 대회를 3월 첫째 주 일요일에 개최하기로 대한육상연맹과 합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승 상금을 20만 달러(약 2억 9천만원)로 상향 조정해 세계 최고 상금 대회로 만들겠다"며 “대구 마라톤을 세계 6대 마라톤 대회로 격상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15개국 158명의 엘리트 선수와 40개국 4만130명의 마스터스 선수가 참가했다. 대구시도 5천800여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도착지를 3곳으로 분산해 인파 밀집을 방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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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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