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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농수산물시장 이전지(달성 하빈) 그린벨트 풀린다(종합)

2025-02-25

이전 사업 '탄력'…2029년 착공, 2032년 개장 목표 현대화 추진

대구시, 올 하반기 2차 지역전략사업 공모에 'K2후적지' 등도

대구농수산물시장 이전지(달성 하빈) 그린벨트 풀린다(종합)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배치도. <대구시 제공>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이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전략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달성군 하빈면으로의 이전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를 포함해 전국 15곳을 '그린벨트 비수도권 국가·지역 전략사업지'로 선정했다. 전국적으로 124조5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8만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대구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부지 27만 8천26㎡)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 가능 총량' 제외와 함께 신속한 그린벨트 해제 혜택을 받게 됐다. 민선8기 출범 후 대구시는 2023년 3월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로 달성군 하빈면을 확정한 후 이전지와 인근 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다. 투기 방지와 토지가격 급등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선정되고, 같은 해 10월 기획재정부 주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비는 총 4천460억원(국비 1천4억원, 지방비 3천456억원)이며, 2032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 현재 대구 북구 매천동에 위치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거래 규모가 전국 3위인 거점 공영도매시장으로, 한강 이남 농수산물 유통의 중심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개장 37년이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물류 동선의 비효율성, 설계 물량 대비 200%에 육박하는 초과 거래에 따른 시설공간 부족 등의 문제를 안게 됐고, 결국 이전 외에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지역전략사업 선정으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에 대한 신속한 그린벨트 해제가 기대된다"며 "올해까지 예타를 마무리하고 도매시장 이전을 통해 최첨단 농수산물 물류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지역전략사업 선정 경험을 바탕으로 하반기 예상되는 2차 국가·지역전략사업 공모에 'K2 및 군사시설 후적지' '제2국가산단' '제2수성알파시티' 등 대구 핵심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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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편집국에서 경제‧산업 분야 총괄하는 경제에디터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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