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푸드테크 산업으로 신성장 동력 확립
농식품 수출 지원 두 배 증가, 글로벌 시장 공략
푸드테크 스마트제조로 지역 기업 도약 기반 마련

경상북도와 구미시, 한국푸드테크협회가 지난해 4월 국가푸드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김장호(가운데) 구미시장과 구미농식품기업협의회 회원들이 지난해 4월 G-FOOD 괌 수출을 기념하는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에서 생산되는 G(구미)-FOOD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FOOD로 도약한다.
구미시가 푸드테크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반구축 및 지역 농식품기업의 수출지원 확대에 나선 것.
27일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58억원이 투입되는 푸드테크 스마트제조 기반구축사업은 식품제조·가공업을 하는 중소·중견기업 28개소를 대상으로 빅데이터와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설비 및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지원한다.
수출 유망품목을 발굴해 지역 농식품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구미시 농식품 무역사절단'도 올해 처음 구성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지역 농식품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사업 규모도 올해 6억3천700만원으로 지난해(2억9천500만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K-외식 상용화 모델 개발 및 실증사업(1억7천500만원)은 푸드테크 기업과 외식업체 간 협업을 통해 외식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한다.
오는 10월과 11월 사이에는 경북 최대 오일장인 '선산장날'과 연계해 '구미 농산물 한마당 대축제'도 연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 G-푸드가 K-푸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농식품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생산부터 유통, 푸드테크까지 폭넓은 지원이 필요한 만큼 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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