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공모 선정
세포배양식품 전주기 산업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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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건립 위치도. 경북도 제공 |
국내 첫 세포배양식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가 2027년까지 경북 의성에 들어선다.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2025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공모에서 세포배양 식품 분야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연구지원센터는 의성군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연 면적 2천663㎡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다. 앞으로 3년간 사업비 145억 원(국비 52억5천만원)이 투입돼 식품용 대량 배양 장비, 시제품 생산시설 인프라 등이 마련된다. 세포배양식품의 안전성 평가, 인허가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성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세포배양식품과 관련한 전주기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 지난해 세포배양 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가축의 생검과 당일 도축 조직을 활용할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되고 있다. 여기에 세포배양 필수 소재인 배지 공장도 준공을 앞두고 있어 별도의 산업 생태계를 형성할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포배양식품 생산기술은 지속 가능한 미래 식품산업의 혁신적인 솔루션인 만큼 경북이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