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열린 평양 마라톤…참가 접수 시작
비자·참가비 별도…5박 6일 일정에 관광 포함

평양 국제마라톤 참가 관광 상품. 연합뉴스
북한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을 본격 재개한 데 이어, 평양국제마라톤 참가 접수를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북한 관광 상품을 운영하는 중국 여행사 '고려투어스'는 4일 다음 달 6일 개최되는 제31차 평양국제마라톤 아마추어 참가자를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19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열린다.
투어 상품은 마라톤 참가와 함께 평양 시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출발일은 다음달 3일과 5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평양 순안공항으로 입국한 뒤 김일성 광장 등 마라톤 코스를 점검하고, 6일 본 대회에 참가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문수 물놀이장, 조국해방전쟁 승리기념관, 만수대 분수공원, 옥류관, 주체사상탑 등 평양 주요 명소를 둘러볼수 있다. 상품 가격은 1인당 2천195유로(약 330만원)이다. 비자 발급비와 마라톤 참가비는 별도다.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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