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5천억 원 규모 대학 지원 체계 본격 가동
지역 맞춤형 대학 혁신 모델 101건 선정
경북도 RISE 센터, 지역 혁신 거점으로 운영
대한민국 인재가 경북서 나고, 자라고, 일하도록 만들 것
경북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공모사업으로 101건의 과제가 확정됐다. 앞으로 5년간 지역 29개 대학이 참여해 3개 프로젝트, 11개 단위과제를 통해 개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북도 RISE 위원회는 5일 경주에서 회의를 갖고 RISE 공모사업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또 지역 인재 양성과 대학 혁신을 위한 정책을 심의·승인했다.
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을 비롯해 임종식 경북교육감, 김주수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 김상동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지역 대학 총장, 연구·혁신기관장, 기업 대표 등 위촉직 위원들도 자리해 지역 대학 지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3개 프로젝트, 11개 단위과제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29개 대학에서 146건의 과제가 접수됐다. 이후 서면·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101건이 선정됐다.
선정 과제들은 △지역 정주 동반 성장(K-U시티) △지자체·산업체·학교·연구소 일체화(K-IDEA VALLEY) △100년 대학 육성(K-IVY) △지역사회 동행(K-LEARNing) 등 4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지역 대학과 산업, 지역사회가 긴밀하게 연계되는 혁신 모델이 구축될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선 '경북도 RISE 센터'의 운영 방안도 집중 논의됐다. 센터는 기존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에 이관·통합되며, 이에 따른 새로운 센터장 채용이 추진된다.
경북도RISE위원회는 지역 대학 지원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지난해 12월 16일 공식 발족했다. 위원회는 2025년~2029년 5년간 약 1조 5천억원의 대학 재정 지원사업을 총괄하며, 이를 통해 지역 대학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RISE 체계는 지역 대학을 성장시키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된 인재를 양성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이번 공모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는 한편, 정책 연계형 사업을 확대해 대한민국 인재가 경북에서 나고, 자라고, 일하는 지방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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