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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과 김석기(오른쪽) 의원이 5일 오후 2025 APEC 정상회의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열리고 있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둘러보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가 5일 2025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와 박형수 경북도당 위원장, 김석기 (경주시) 국회의원은 APEC 정상회의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열리고 있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찾았다.
지도부는 먼저 HICO 1층 회의실에서 SOM1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후, 3층 로비 스틸아트 전시장과 1층 경북·경주 홍보관을 관람했다. 이어 투명 에어돔 형태의 야외 전시·체험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현재 국가적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당과 국회, 정부가 합심해 최고의 APEC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APEC 예산 문제와 관련해 "현재 예산이 부족하게 책정돼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추경 예산을 편성할 경우 APEC 관련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적인 사업이기 때문에 야당도 협조할 것으로 본다"며,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5 영남권(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기초의원 연수'에 참석했다. 지도부는 연수회에서 입장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이 '퍼펙트 스톰'과 같은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현재 민생 경제가 악화되고 정치적 위기까지 겹쳐 있다"며 "국민의 고통을 덜어내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는 것이 진정한 보수의 품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해 헌정 질서를 위협하고, 법 위에 군림하며 반시장·반기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중심을 잡아 정의와 상식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보수 정권은 임기 중 탄핵당하지만, 좌파 정권은 나라를 망쳐도 임기를 다 채운다"며, 지난 정권을 비판했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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