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활용한 웹툰 월 2회 연재
숏폼 콘텐츠로도 제작해 SNS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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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이만옹 3대' 홍보 사진. <대구 달서구청 제공> |
선사시대를 주제로 대구 달서구 '2만년' 역사적 가치를 재해석한 웹툰이 유튜브에 연재된다.
달서구청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웹툰 '이만옹 3대'를 제작해 구정 홍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지역 거대 원시인 조형물인 이만옹을 캐릭터화하고, 아들 이만달과 손자 이만손을 주인공으로 설정했다.
'이만옹 3대' 웹툰은 월 2회 달서구청 유튜브 '달서TV'를 통해 공개된다. 또, 1분 내외 '숏폼' 콘텐츠로도 제작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각종 SNS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이번 웹툰은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 비용을 최소화했다. 외주제작 없이 스토리보드, 캐릭터 디자인, 음성 합성 등 이용해 달서구청 직원이 직접 제작에 나섰다.
앞서 2006년 달서구 월성동 아파트 개발지에서 흑요석 등 2만년 전 땅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 1만3천184점이 무더기로 출토됐다. 이후 달서구청은 2014년 조형물 이만옹 등을 설치했고, 지난해엔 선사인 대표 캐릭터 달수·달희를 공개하며 선사시대를 주제로 한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주민들이 정책과 행정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홍보 방식을 고민해 주민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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