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투사 허석 선생 후손 인연
"조부고향서 명예군민 돼 감동"
![]() |
김진열 군위군수가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왼쪽) 선수에게 명예군민증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
2024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 선수(경북도체육회 소속)가 군위군 명예홍보대사와 명예군민으로 위촉됐다.
12일 대구 군위군에 따르면 허미미 선수는 삼국유사면에서 활동한 독립투사 허석 선생의 후손이다. 허 선수가 지난해 파리올림픽 폐막 이후 허석 선생의 기적비(삼국유사면 화수리)를 찾아 은메달을 놓고 참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같은 인연으로 군위군은 지난해 열린 제48회 군위군민 체육대회에서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전국체육대회와 어깨 수술 등으로 일정이 연기됐다.
이날 허 선수는 서툴지만 차분한 어조로 "할아버지 고향에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홍보대사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군위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탓에 한국에 특별한 연고가 없었지만, 할아버지 고향에서 명예 군민으로 따듯하게 맞아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뛰어난 실력과 열정으로 많은 국민께 감동을 준 허미미 선수가 홍보대사로서 그리고 명예군민으로 맞이할 수 있어 기쁘다"고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12일 대구 군위군에 따르면 허미미 선수는 삼국유사면에서 활동한 독립투사 허석 선생의 후손이다. 허 선수가 지난해 파리올림픽 폐막 이후 허석 선생의 기적비(삼국유사면 화수리)를 찾아 은메달을 놓고 참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같은 인연으로 군위군은 지난해 열린 제48회 군위군민 체육대회에서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전국체육대회와 어깨 수술 등으로 일정이 연기됐다.
이날 허 선수는 서툴지만 차분한 어조로 "할아버지 고향에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홍보대사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군위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탓에 한국에 특별한 연고가 없었지만, 할아버지 고향에서 명예 군민으로 따듯하게 맞아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뛰어난 실력과 열정으로 많은 국민께 감동을 준 허미미 선수가 홍보대사로서 그리고 명예군민으로 맞이할 수 있어 기쁘다"고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마창훈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