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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진남교반 데크길 조성공사…뿌리 드러낸 벚나무 '고사 위험'

2025-03-14

"공사하더라도 철저한 조치 필요"

문경 진남교반 데크길 조성공사…뿌리 드러낸 벚나무 고사 위험
진남교반 구간에 데크길 조성공사 현장에 아무런 조치 없이 방치된 벚나무 가로수.
문경시가 발주한 공사로 인해 벚나무 가로수들이 고사 위험에 처했다.

진남교반 구간에 데크길 조성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 공사 과정에서 아름답게 조성된 가로수길에 벚나무들이 뿌리를 드러내며,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문경 8경 중 제1경인 진남교반은 문경시내에서 문경새재를 잊는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이다. 주변의 고모산성과 오미자터널 등 문경을 찾는 관광객들이 필수적으로 둘러보는 관광지이다. 진남교반에 약 2㎞ 구간에 걸쳐 벚나무가 아름답게 조성된 가로수길이 있다. 지역의 역사적 문화유산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진남교 인근 한 주민은 "몇십년 전부터 진남교에 벚나무 가로수길은 자랑거리였다"며 "뿌리가 앙상하게 들어난 벚나무들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이어"공사를 하더라도 철저한 조치를 취하고 했으면 한다"며 "만약 나무가 고사라도 하게 된다면 큰일"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 녹지전문가는 "노령화된 나무의 뿌리가 심하게 노출되어 마르게 되면 나무가 고사할 수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경시 관계자는"나무가 고사 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며 "공사 현장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했다.

글·사진=강남진기자 75kangn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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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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