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기 데이’ 행사 진행
학교폭력 예방·쌀 소비 촉진도 함께
화이트데이 대신 따뜻한 백설기 나눔으로

경북교육청과 경북농협이 지난 14일 예천여자중학교에서 '백설기 데이'를 진행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과 경북농협이 학교폭력 예방과 국산 쌀 소비촉진을 위한 뜻깊은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 14일 예천여자중학교에서 열린 '주먹 대신 주먹밥' 캠페인 일환인 '백설기 데이'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나누며 배려와 존중의 문화를 확산하고, 국산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기존 화이트데이 문화를 대신해 백설기를 함께하며 폭력보다는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국산 쌀로 만든 백설기와 음료가 제공됐으며, 학교폭력 예방을 알리는 홍보물도 함께 배포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폭력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강한 또래관계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도내 각급 학교에서도 '주먹 대신 주먹밥' 캠페인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경북농협과 협력해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농촌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캠페인이 학생들에게 폭력 대신 배려와 존중을 실천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진수 경북농협본부장은 “국산 쌀로 만든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학생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지길 바란다"며 “교육청과 협력해 아침밥 먹기와 지역농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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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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