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구조협회 주장 반박
"체내 대변…만성신부전 확인"
경북 구미시가 '구미시 동물보호센터에서 개를 보호하지 않고 학대해 굶어 죽었다'는 반려동물구조협회 대표의 문제제기에 대해 '개를 굶기거나 학대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협회 대표 A씨는 한 방송을 통해 "구미시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개가 영양실조 상태로 굶어 죽는 일이 발생했다"며 "해당 개를 진료한 병원 수의사에 따르면 지방과 근육이 제로(0)인 상태로 심부전도 있었고 거의 모든 내부에 있는 장기들이 망가진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는 19일 "동물병원 X-ray 결과 직장 속 대변이 보이는 것을 확인해 굶겨 죽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구미시 수의사회 자문 결과에 따르면 해당 개는 심부전이 아닌 신부전으로 혈액검사상 콩팥(신장)의 수치가 올라가 있는 신부전을 확인했다"며 "구조 당시부터 만성신부전으로 인한 통증과 포획, 이동, 사육환경 변화 등의 극심한 스트레스가 지병인 신부전을 더욱 악화시켜 사망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시동물보호센터(애니멀케어센터)는 지난 4일 반려동물구조협회로부터 낙동강 주변에서 포획된 유기견을 인계받아 입소 조치한 후 다음 날 절차에 따라 해당 유기견의 건강상태 확인 및 3대 키트 검사를 시도했지만, 입질 등 경계심과 공격성이 강해 실시하지 못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5일 센터를 방문한 촉탁 수의사가 개선충(옴진드깃과의 기생충)이 의심된다는 소견에 따라 격리 조치 후, 물과 사료를 공급하며 보호조치를 했다"며 "법과 규정, 촉탁수의사의 의견과 진료를 종합해 적절한 조치를 해 해당 개를 굶기거나 학대했다는 A씨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앞서 협회 대표 A씨는 한 방송을 통해 "구미시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개가 영양실조 상태로 굶어 죽는 일이 발생했다"며 "해당 개를 진료한 병원 수의사에 따르면 지방과 근육이 제로(0)인 상태로 심부전도 있었고 거의 모든 내부에 있는 장기들이 망가진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는 19일 "동물병원 X-ray 결과 직장 속 대변이 보이는 것을 확인해 굶겨 죽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구미시 수의사회 자문 결과에 따르면 해당 개는 심부전이 아닌 신부전으로 혈액검사상 콩팥(신장)의 수치가 올라가 있는 신부전을 확인했다"며 "구조 당시부터 만성신부전으로 인한 통증과 포획, 이동, 사육환경 변화 등의 극심한 스트레스가 지병인 신부전을 더욱 악화시켜 사망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시동물보호센터(애니멀케어센터)는 지난 4일 반려동물구조협회로부터 낙동강 주변에서 포획된 유기견을 인계받아 입소 조치한 후 다음 날 절차에 따라 해당 유기견의 건강상태 확인 및 3대 키트 검사를 시도했지만, 입질 등 경계심과 공격성이 강해 실시하지 못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5일 센터를 방문한 촉탁 수의사가 개선충(옴진드깃과의 기생충)이 의심된다는 소견에 따라 격리 조치 후, 물과 사료를 공급하며 보호조치를 했다"며 "법과 규정, 촉탁수의사의 의견과 진료를 종합해 적절한 조치를 해 해당 개를 굶기거나 학대했다는 A씨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