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식 부시장이 농가를 직접 방문해 접종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문경시제공>
문경시가 축산 농가와 지역 축산업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예방 활동과 철저한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남 영암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점차 확산됨에 따라 문경시는 지역 내 소와 염소 4만5천466두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구제역 발생 즉시 구제역백신 및 소독약품 등을 신속히 배부 완료했다. 또 4월로 예정되었던 상반기 소·염소 구제역 일제 접종 일정을 앞당겨 오는 31일까지 모든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100두 미만 소 사육농가와 염소 사육농가에는 공수의로 구성된 예방접종팀이 백신 접종을 지원한다. 또 100두 이상의 소 사육농가는 자가 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접종은 생후 2개월 미만의 신생축을 제외한 모든 개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김대식 부시장은“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 모든 축산 농가의 신속한 예방접종과 철저한 소독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며“함께 힘을 모아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자"고 말했다.

강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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