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풍에 진화대원 9명 고립…수색 끝에 추가 사망자 발견

22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 일대 전날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실종됐던 진화대원과 공무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대원 9명이 갑작스러운 역풍에 고립됐다. 이 과정에서 진화대원 2명이 숨지고, 진화대원과 공무원 2명이 실종됐다.
수색에 나선 소방당국은 첫 사망자가 발견된 지점에서 약 1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실종자 2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GPS 이동 경로와 실종자 현황 등을 토대로 발견된 시신이 실종된 진화대원과 공무원으로 추정하고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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