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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박싱 한마디] 김건희 ‘총’ 쏘고, 이재명 ‘몸조심’...

2025-03-23 08:02

이재명 “몸 조심해라",김건희 “이재명 쏘고 나도 쏘고"

국민의 지혜와 이성, 정치인의 선동에 맞서는 경각심

“과유불급." 이 간결한 사자성어는 우리의 시대와 정치 상황을 정확히 반영한다.

과도한 행위, 지나친 욕망, 극단적인 발언은 결국 본래의 목적을 넘어선 결과를 초래하고, 때로는 국가와 사회에 위험을 불러일으킨다. 이 말이 꼭 오늘날의 정치인들에게 적용되는 듯하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과 김건희 여사의 충격적인 발언이 언론을 달궜다. “몸 조심하라"는 이재명 대표의 협박성 발언, “이재명 대표를 쏘고 나도 자결하고 싶다"는 김건희 여사의 섬뜩한 발언은 단순한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그 뒤에는 공포를 조장하고, 국민을 동요시키려는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 정치인의 말 한마디가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고, 무책임한 선동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든다.

이 발언들은 단지 한 인물의 실수나 감정적 언행에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그들의 권력욕이 어떻게 한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의 근본을 흔드는지를 보여준다.

시민단체들이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특수협박 혐의로 고발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것은 단순히 '몸조심'이라는 말이 아니라, 마치 정치적 결정이 자신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법을 넘어서는 위협을 할 것이라는 선동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해석된다. 그들이 선동하는 불안과 공포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절대 용납될 수 없다.

한편, 김건희 여사의 발언 또한 엄중히 다뤄져야 한다. “총을 가지고 다니면 뭐 하냐?"는 무책임한 발언과 “이재명 대표를 쏘고 나도 자살하고 싶다"는 극단적이고 위험한 발상은 단순한 개인적 불만을 넘어서는 문제다.

이러한 발언이 공공연하게 보도되고 논란이 되는 것은 그 자체로 정치적 책임을 묻는 중요한 사안이다. 공권력을 악용하려는 시도, 개인적 욕망이 국가와 국민을 위협하는 시도를 언제까지 방관할 수 있는가? 이러한 발언은 단순한 실언을 넘어, 그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법과 질서를 무시하는 위험한 신호탄이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러한 선동과 권력 남용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정치인의 발언이 사회적 영향을 미치는 시점에서, 우리는 현명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 정치인들의 선동적인 말에 현혹되지 말고, 그들이 진정으로 국민과 국가를 위해 일하고 있는지, 아니면 자신의 권력을 위한 수단으로 삼고 있는지를 냉철히 바라봐야 한다.

국가가 어려움에 처할수록, 국민은 더욱 더 현명해야 한다. 정치인들의 말과 행동에 휘둘리지 않고, 언제나 우리의 이성과 상식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민은 절대로 정치인들의 권력 잡기에 이용당해서는 안 된다. 정치인들은 우리를 위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정치적 계산에 의해 움직이는 존재임을 명심해야 한다.

결국, 진정한 리더십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법과 정의를 지키는 정치적 사명감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오늘날의 정치인들이 던지는 자극적인 말이나 협박에 흔들리지 말고, 오히려 그들의 진정성과 책임감을 물어야 한다. 우리가 중심을 잡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릴 때, 비로소 민주주의가 바로 서고, 국민의 뜻이 정치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다.

정치인을 응원은 하되 정치인에게 이용당하지 말자. 우리는 그들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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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정

까마기자 한유정기자입니다.영상 뉴스를 주로 제작합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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