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수산도서관에서 열린 문화강좌. 구수산도서관은 올해 문체부의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의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사업' 등에 선정됐다.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이사장 배광식) 산하 도서관들이 2025년 공모사업에 다수 선정됐다. 1분기에만 10개 공모사업에서 약 9천6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주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수산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에 9년 연속 선정돼 올해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의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작은도서관에 전문 사서를 파견한다. 이밖에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이야기가 있는 코딩 사업',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 등을 통해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현도서관은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의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사업' 대상기관으로 이름을 올려 주민이 참여하는 동아리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과 '이야기가 있는 코딩 사업'에도 참여해 어린이 대상 독서 프로그램과 코딩 교육을 운영한다.
태전도서관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미꿈소 전국 확산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의 독서 및 체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의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사업'과 '이야기가 있는 코딩 사업'에도 선정됐다.

오는 27일 개관하는 서변숲도서관 내 어린이 자료실.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한편 행복북구문화재단은 네 번째 대구 북구 구립공공도서관인 '서변숲도서관'을 오는 27일 문 연다. 무태조야동 복합문화시설 내에 조성되는 도서관은 자연 친화적인 공간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AI 북큐레이션 시스템 '북큐리스트'를 도입해 맞춤형 도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복북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과 서변숲도서관 개관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보다 풍성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각 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구수산도서관(053-320-5150), 대현도서관(053-320-5170), 태전도서관(053-320-5180)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현희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